5월 경기전망지수 3.4p↑…4개월 연속 상승세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중기중앙회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5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5월 경기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 대비 3.4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1.7p 상승, 전년 대비 2.9p 하락한 84.7을 기록했다.
전기장비(95.0→127.8, +32.8p),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83.3→108.3, +25.0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의복 및 모피제품(87.5→62.5, -25.0p), 가구 제조(50.0→30.0, -20.0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3p, 전년 대비 3.9p 상승한 84.6을 기록했다.
숙박업(75.0→125.0, +50.0p)과 교육서비스업(50.0→100.0, +50.0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소매업(78.6→57.1, -21.5p)과 기타 전문과학(83.3→66.7, -16.6p) 등은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9.5p, 전년 대비 14.6p 상승한 88.1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4.6p, 전년 대비 2.5p 상승한 84.0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 대비 영업이익(76.5→81.3, +4.8p), 내수판매(80.8→84.2, +3.4p), 자금사정(79.1→80.6, +1.5p), 수출(85.9→87.0, +1.1p) 등 변화방향 항목 모두 호전됐다.
이번 달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8.5로 전월 대비 1.4p 상승,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은 16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4.6%)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내수부진(49.9%), 원자재 가격상승(41.2%), 업체 간 과당경쟁(35.5%) 순으로 조사됐다.
부울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동률과 경영실적의 연속 동반 상승은 경영 활동 정상화의 청신호로 보인다"고 하면서도 "실질적인 정상화로 가기 위해서는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등으로 가속화된 만성적 인력 부족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