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공무원노조, 지역상품권 대량 구매…지역경제 '효자'
입력: 2023.04.27 13:30 / 수정: 2023.04.27 13:31

임실사랑상품권 7915만원어치 구매, 조합원‧후원회원 675명에 배부

전북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임실사랑상품권 791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임실군
전북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임실사랑상품권 791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전북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올해도 어김없이 임실사랑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임실군청공무원노조는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실사랑상품권 791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공무원노조는 "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이 모아둔 적립 회비로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조합원 및 후원회원 675명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가 임실사랑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지역 내수 살리기에 앞장선 것은 이번이 4번째로 그동안 전체 금액은 2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노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2차례에 걸쳐 1억원어치를 구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근로자의 날에 4000만원어치를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배부한 바 있다.

매번 조합원에게 배부하는 기념품 제작에 드는 비용 등을 대신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지훈 임실군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의 뜻을 담아 조합비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상품권 구매,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무원노조의 이런 결정은 조합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소상공인과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상권 침체를 극복하는 데 지역상품권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노동조합이 앞장서 노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지역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순환 경제를 정착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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