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과 로봇창의교육사업 뽑혀
지난해 '순봇' 개발에 이어 올해 참여형 프로그램 추진
순천시가 기존 로봇에 정서지지 프로그램을 탑재해 개발한 정서로봇 '순봇'으로 초등학생들이 로봇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순천시 |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응모, 로봇사업 2건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복지로봇 선도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 선정된 순천시의 로봇사업은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업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과 50인 미만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로봇창의교육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억9000만원이다.
2건의 사업이 나란히 선정된 순천시는 로봇 교육기업을 선택 집중·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향후 차별화된 복지로봇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MZ세대(1985~2010년생)가 향후 유망하다고 보는 미래산업은 ‘AI·로봇’(30%),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순이었다.
순천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을 추진해 정서지지 프로그램이 탑재된 ‘순봇’을 개발한 데 이어 로봇세미나, 순봇아카데미, 순봇 체험회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주말체험 프로그램 ‘순천만잡월드와 함께하는 순봇체험’을 시작으로 순봇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고도화된 4차산업 순봇체험회, 초등학생 대상 로봇 교육, 캠프, 경진대회, 골든벨 울리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 5월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응모해 따뜻한 로봇 동행 공동체를 이어 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8기 5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서로봇, 우주, 바이오·푸드테크, ESG경영, 웰니스산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복지로봇 특화도시로서 취약계층을 포용하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어 "순천시가 전남 지자체 내 정서로봇의 선도에서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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