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정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단호하게 거부하라"
입력: 2023.04.21 17:04 / 수정: 2023.04.21 17:04

사무국장단협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국장단협의회가 21일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국장단협의회가 21일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부산시당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국장단협의회가 21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하려 하는 일본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호하게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18개 지역위원회의 사무국장들로 이뤄진 사무국장단협의회는 이날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사무국장단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류의 안전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국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인간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 방류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방출하더라도 체내에 흡수될 경우 내부피폭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본 정부의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적 행태를 우리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불명확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일본 수산물 수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오염수 관련 정보와 처리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약 132만t에 이르는 오염수가 빠르면 오는 6월부터 향후 30년에 걸쳐 방류될 예정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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