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시의원 "부산시 소방공무원 3750명, 심리상담 치료사 고작 6명"
입력: 2023.04.20 16:35 / 수정: 2023.04.20 16:35

적정 대우로 이직률 낮춰 시민 안전 공백 메워야
강변도로 등 도로 개설 지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진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북구3)./부산시의회.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진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북구3)./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진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북구3)이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과 부산시 도로 개설 지연 및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소방공무원의 심리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부산시 소방공무원 3750명, 11개 소방서 60개 안전센터의 심리상담 치료사가 고작 6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관리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심리상담사 외에도 항공조종사, 정비사, 선박 등 특수분야 인력의 경우 대체 인력을 찾기 어려운 만큼 합리적인 대우를 통해 이직률을 낮추어 부산시민의 안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도로 개설 지연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도로 개설 지연은 국가계획의 수립 시기보다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수립 시기가 늦어 변화된 부산시 여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사전타당성 용역조차 제때 못 이루어져 필요한 도로사업이 지연되는 양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포함된 도로 계획 모두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 사업이다"며 "도로 건설 사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원활한 도로 개설을 위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시점에서 부산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업별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도로 개설에 대한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특히 2014년 금곡나들목에서 도로 개설이 중단된 강변도로의 완성과 만덕3터널, 만던~센텀간 지하화 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우회도로인 화명~만덕간 연결도로의 사후절차를 조속하게 추진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밖에 여전히 많은 논란 속에 연기되고 있는 대저대교에 대한 부산시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사통팔달의 원활하고 균형 있는 부산시 도로망 구축을 위해 계획부터 건설까지 빈틈없는 관리체계와 행정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원활한 교통망이 구축되어야 부산의 인구 유출을 막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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