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년간 농기계 사고 509건…봄철 영농기에 집중
입력: 2023.04.19 13:09 / 수정: 2023.04.19 13:09

좁은 농로나 경사진 곳 이동 시 속도 줄여야
농기계 사용 전 각 부품 상태 살피고, 점검과 정비 요구


경운기가 전도된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경운기가 전도된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최근 3년간 전북지역 농기계 사고 발생이 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운기와 트랙터 등 전북지역 최근 3년(2020~2022년) 농기계 발생 건수는 총 509건이며, 본격적인 영농기인 봄철에 179건(35.2%)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 149건(29.3%), 가을철 138건(27.1%)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창군이 64건(12.6%)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시 57건(11.2%), 남원시 54건(10.6%), 장수군 51건(10%) 순이며 농경지와 도로에서 많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이 증가,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영농철 농기계 사고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09건이며, 봄철에 179건(35.2%)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 149건(29.3%), 가을철 138건(27.1%)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64건(12.6%)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시 57건(11.2%), 남원시 54건(10.6%), 장수군 51건(10%) 순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저감대책’을 추진과 관련 농기계 사고 발생 유형을 5가지로 분류했다.

최근 3년간 사고 발생 유형은 △전복사고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이동 중 △전도사고는 관리기와 이앙기, 고소작업대의 이동 및 작업중 △추락사고는 급경사지 및 절개지, 배수로 등으로 추락시 △끼임사고는 경운기와 콤바인 사용중 후진 및 각종 부품교체 작업시 △절단사고는 예초기와 경운기의 벨트, 콤바인 날에 의한 사고 등 이었다.

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농촌지역 주민 중심의 집중홍보와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마을회관 등에‘농기계 사고 주의 ’포스터와 플래카드를 게첨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안전지도 활동을 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이 경사지 등 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확인과 농기계 보관창고에 직접 방문해 농민들을 만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소방서의 구조대원이 농업기술교육센터와 연계해 농기계 특별교육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기계 사고 출동 시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를 동시 편성, 다중출동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인명구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시·군 유관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해 사고 발생 시 현장상황 공유를 통해 선제적 대응을 전개한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요령 숙지, 작업 전후 점검, 안전한 보호 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와 교통법규 준수 등이 중요하며,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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