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외식 프랜차이즈, 런던에서 '새로운 길'을 열다
입력: 2023.04.18 17:32 / 수정: 2023.04.18 17:32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IFS London(International Franchise Show London)의 한국관 모습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IFS London(International Franchise Show London)의 한국관 모습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IFS London 2023)’에 참가해 총 119회 상담을 통해 2327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IFS London(International Franchise Show London)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중동 등 50개국 250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와 특색있는 외식 메뉴들을 선보였다.

aT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치킨, 떡볶이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4개 회사가 참가했으며, 박람회장에 모여든 유럽 등 전세계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K-외식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 인기 한식당이 생길 만큼 K-컬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한국관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한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참가업체 P사는 "박람회 기간 유럽에서 K-컬쳐와 K-푸드의 인기를 실감했고, 기존 외식업계의 에스닉 푸드(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고유의 전통 음식) 열풍이 이제는 한식당으로 유럽소비자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 수출액이 120억 달러를 달성한 것처럼 이제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며 "유럽시장의 K-컬쳐와 K-푸드의 인기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 브랜드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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