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평화통일·정치교육 국제교류 위해 독일 교육기관 방문
입력: 2023.04.17 15:18 / 수정: 2023.04.17 15:18

취임 이후 첫 해외방문…독일 민주주의 기여 정치교육 시사점 통해 ‘광주형 청소년 정치교육’ 모델 모색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통일 독일 사회통합에 기여한 독일 교육기관의 청소년 정치교육의 시사점을 통해 광주형 정치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16일 독일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이 교육감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이다./광주시교육청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통일 독일 사회통합에 기여한 독일 교육기관의 청소년 정치교육의 시사점을 통해 '광주형 정치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16일 독일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이 교육감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이다./광주시교육청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오는 17~24일 6박 8일 동안 독일 교육기관을 공식 방문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평화통일교육 및 정치교육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다.

특히 독일의 통일 역사와 보이텔스바흐 협약에 의한 정치교육의 선진 모델을 살펴본다. 또 오는 5월 말 추진될 학생 글로벌 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 시 광주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일정 첫날인 18일에는 독일 민주화의 상징 도시이며 광주시 우호 도시인 라이프치히교육청 교육감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교육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 및 교사 교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등 독일교육의 우수사례와 교육정책에 대해 듣고 광주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19일에는 독일 라인란트팔츠 교육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장관 및 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국립 마인츠대학교 도서학과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해당 학과 진학 및 향후 취업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독일 유학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광주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일에는 독일 중부 교육도시인 마인츠 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독일 학생들과 학교생활, 방과후 활동, 진로⋅진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온라인 교차 수업 진행 및 학생 상호 간 교류 추진 등 독일 학교와 광주 학교 간 자매결연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일정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학생 정치 참여 교육 활성화를 위해 본(Bonn)에 위치한 독일정치교육원 연방 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에 기반한 정치교육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민주주의 정착에 크게 기여해 왔다. 통일 후 사회통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광주형 정치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일정을 통해 독일의 여러 교육 모델을 살피고 광주만의 고유한 교육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광주교육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독일의 여러 인적 물적 자원과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형 교육이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 역량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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