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대경본부, 외국인 노동자 인권위해 전국 최초 노동조합 설립
입력: 2023.04.14 18:38 / 수정: 2023.04.14 18:38

식품산업노련 글로벌 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개소

​전국식품산업노련이 11일 대구 달서구에서 외국인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글로벌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노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본부
​전국식품산업노련이 11일 대구 달서구에서 외국인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글로벌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노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본부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본부이 11일 외국인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글로벌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노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노동조합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노동법 준수와 국내정착을 할 수 있도록 차별금지와 다양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노련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17만명이 넘는데다 이 중 40만명 이상이 미등록 외국인 이어서 대비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이들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 노동 및 인권사각지대를 없애고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당한 노동 관련 지원과 의료, 거주 등의 문제를 지원하고 올바른 노동문화를 세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시혁 식품연맹 대구경북본부 본부장과 한국노총 소속 노동계 인사 20여명이 참여, 축사와 인삿말을 전했다.

이들은 글로벌조합 설립을 통해 최근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회적 문제가 지역사회문제의 원인을 줄일 수 있는데다 밝고 투명한 노동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태국 노동자 꾸레이(25·여)씨는 "이주 노동자들이 초기에 가장 불편함을 겪는 것은 의료적 문제와 이동수단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데 조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노동조합 관계자는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올바르고 투명한 노동력을 제공하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최초의 글로벌조합인만큼 노동조합의 바른 선례로 남을 수 있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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