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덕벌나눔허브센터 신축 부지에 건립하는 청주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율건축의 출품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9개 팀이 참가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정했다.
공모 당선업체에는 3억 6800만 원 상당의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전수교육관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고려한 동선 및 배치로 계획의 연속성을 확보해 외부공간과 집출입부 접근성 등 유기적인 연계성을 고려한 설계안이란 평을 받았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2000㎡ 규모의 무형문화재 교육관 1개동과 지상 3층, 연면적 580㎡ 규모의 전시관 1개동으로 총 2동이 별동으로 건립된다.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태평무(국가무형문화재), 청주농악(이하 충북도무형문화재), 충청도 앉은굿, 석암제시조창, 단청장, 소목장, 궁시장, 칠장 총 8명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할 예정이며, 전수교육실, 전시장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인 전승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원활한 보존 및 전시활동이 이뤄지는 장소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조화로운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