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 건립 추진
입력: 2023.04.12 10:31 / 수정: 2023.04.12 10:31

2024년 설계 착수, 2026년 준공 목표…지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영스퀘어 조감도/인천시
영스퀘어 조감도/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으로 슬럼화된 제물포역 인근에 청년창업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12일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 정체성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오는 2024년에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61억원(국비 106억원, 시비 240억원, 기금 15억원)이 투입된다.

제물포역(도화동 83-3번지 일원)은 인천대학교와 인근 중·고등학교의 소비 활동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상권이었으나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과 학생 및 청년 대상 상권의 차별성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쇠퇴의 길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인근에 신규 및 대형 상권이 등장하면서 제물포역 인근 상점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제물포역만의 개성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 및 스타트업 창업 유도, 상권 활성화 도모, 주택 및 기반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라는 컨셉의 도시재생을 기획했고, 지난 2021년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인 영스퀘어는 △지역주민과 소프트웨어(SW) 인재의 네트워킹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인 '클라우드존' △스케일업 대상 입주시설과 예비 청년 창업가(CEO)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해결해 나가고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공간인 '다운로드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영스퀘어가 준공되면 주변의 제물포스마트타운 및 인천 IT타워와 연계한 취업·창업지원으로 지역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SW)교육의 거점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승안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영스퀘어의 성공적인 건립과 더불어 소프트웨어(SW)교육, 기업지원, 시민 참여 등 다양한 행사 운영을 지원해 제물포역 일원의 상권 및 지역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