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로고/더팩트DB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도내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1070억원을 지원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올해 월동 꿀벌 피해 농가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한 한우농가의 융자 비중을 상반기 안에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지금껏 사료 구매자금을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매년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구매 금액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가축은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다.

최대 지원 한도는 마릿수에 따라 결정된다. 한우·젖소 6억원, 돼지·닭·오리 9억원, 그 외 가축은 9000만원이다.

전남도 매년 5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246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자체사업 24억원을 확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이자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대출금리를 기존 1.8%에서 1.0%로 인하하고 상환 기간도 2년 거치 일시 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으로 연장토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좋아지도록 배정된 융자금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하게 대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