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8시간 사투끝에 주불 진화(종합 3보)
입력: 2023.04.11 18:06 / 수정: 2023.04.11 18:06
11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불이 8시간만에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11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불이 8시간만에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불이 8시간만에 진화 완료됐다.

1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발생 초기에 초속 30m/s의 강풍이 불며 빠르게 확산 진화헬기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64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6대 등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력 투입됐다.

오후에는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산불진화헬기 4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4시 30분 주불진화를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문화재 1동(강릉 방해정)을 포함하여 총 72개소가 전소되거나 일부 소실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주민 1명이 대피 중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진화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가슴 부근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강릉 사천중학교 29여명, 아이스아레나 528여명 등 총 557여명을 대피시켰다.

이번 산불로 영향구역은 379ha, 산림 170ha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최초 발생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 단락으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산불이 나자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 경포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 11명을 강릉교육지원청 에듀버스를 이용해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등학교로 대피시킨 후, 10시경 학생을 학부모에게 인계하여 귀가조치하였다.

산림당국은 이날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산불원인과 피해면적등을 조사중이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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