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합천 황매산 철쭉제'…4월 29일~5월 14일 개최
입력: 2023.04.11 14:28 / 수정: 2023.04.11 14:57

해발 700~900m에 조성, 무장애나눔길 새로운 명소
철쭉 사이 보물들 숨겨져…‘힐링 철쭉콘서트’도 열려


합천 황매산 철쭉./합천군
합천 황매산 철쭉./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합천 황매산 철쭉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경남 합천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합천군은 올해 봄꽃이 지난해보다 5~7일 가량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기상으로는 4월 셋째 주에 개화를 시작해 5월 초중순쯤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꽃이 피는 시기가 군락지별로 3~5일 정도 차이가 난다. 1군락지에서 4군락지까지 해발 700m~900m에 조성돼 있어 축제 기간 언제든 방문하면 황매산이 주는 봄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교통약자들도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군립공원을 누빌 수 있다. 철쭉 개화 기간에 40분 내외로 진행되는 카트 투어는 숲 해설가의 재미있는 황매산 이야기를 들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7명 이내 소규모 인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한다.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 철쭉제 기간 진분홍빛 철쭉 사이에는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오는 29일에는 황토한우가, 5월 5일에는 황금철쭉이 숨겨져 관광객들은 보물을 찾아 선물로 받아 갈 수 있다. 또 5월 2~3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철쭉콘서트’도 개최된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는 오는 4월17일~5월 21까지 진행된다.

황매산군립공원 내에 산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제3군락지에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돼 있다. 이 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황매산군립공원은 '한국 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촬영돼 아티스트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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