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로 주택·펜션·호텔 34동 소실…피해 확대(종합)
입력: 2023.04.11 13:28 / 수정: 2023.04.11 14:36

산불진화헬기 10대 기상 악화로 현장 인근에 대기 중
강한 남서풍 불고 급경사 암석지역으로 진화에 어려움


소방당국은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원 야산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주택 17동, 펜션 12동, 호텔 4동 등 모두 34여동의 건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강릉시
소방당국은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원 야산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주택 17동, 펜션 12동, 호텔 4동 등 모두 34여동의 건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강릉시

[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11일 오전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근에 있는 주택과 펜션, 호텔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낮 12시 30분 현재 주택 17동, 펜션 12동, 호텔 4동 등 모두 34여동의 건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구역이 약 103ha 규모로 추정하고 있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산불 현장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재는 산불진화헬기 10대(강풍 등 기상 상황 악화로 현장 인근에 투입 대기 중)와 산불진화장비 109대, 산불진화대원 1277여명이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또한 화재 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152명을 경포동 주민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시켰다.

현재 현장에서는 평균풍속 15m/s, 순간최대풍속 18m/s의 강한 남서풍이 불고 있고, 급경사 및 암석지역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고성능 산불진화 차량을 비롯해 공중진화대·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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