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공화국과 전력사업 포괄적 협력 '맞손'
입력: 2023.04.11 10:42 / 수정: 2023.04.11 10:42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 앞에서 두 번째)과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 등이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한국전력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 앞에서 두 번째)과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 등이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한국전력

[더팩트 |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은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전력산업 전반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안토니오 알몬테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앞서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011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세계은행 등의 자금 지원으로 발주된 '전력 설비 개선을 위한 배전망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으로 약 3000C-㎞ 이상의 노후 배전망과 전주 4만4447기, 변압기 7663대를 교체했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은 송배전 손실률이 약 30% 수준에 달해 전력 인프라 개선과 전력 공급 효율화가 시급하다.

이 때문에 발전소 신설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 품질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도 확대할 방침이다.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은 "배전망 손실 개선 및 효율 향상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 계통 건설과 운영 기술력을 갖춘 한전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한전은 15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향상과 가스 발전사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 수준의 개발도상국으로, 중남미 국가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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