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8개 시책 '일몰' 단행…42억원 예산 절감
입력: 2023.04.10 17:00 / 수정: 2023.04.10 17:00

형식적으로 존치하는 사무, 유명무실한 위원회 정비 등

남해군청 전경/남해군
남해군청 전경/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이 올해 초부터 본격화한 ‘시책일몰제’에 박차를 가하며 ‘군민 밀착, 실사구시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분기 중 3차례 시책일몰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8개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책일몰제는 정책 환경의 변화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 시책을 폐지·개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행정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 국별 자체평가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일몰 대상 사업이 결정됐으며 총 42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 대상 사업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하거나 다른 분야의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 등이다. 특히 남해군은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존치하는 각종 일반 사무에 대한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정된 일몰대상은 보물섬 아카데미, 경제살리기 위원회, 명예의 전당 운영, 스마트 복합쉼터 등이다.

군은 사업수혜자가 일부에 한정된 사업,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한 사업, 사문화된 조례 및 훈령,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현저히 떨어진 사업 등에 대해 일몰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관행적으로 유지되어 온 유명무실한 위원회 14개를 일괄 정비하기로 하고 입법예고·조례규칙심의회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달 중 의회로 의안을 제출 할 예정이다.

군은 제1차 추경예산 편성 시부터 시책일몰제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일몰 대상 사업을 발굴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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