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여군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개최된 굿뜨래 방울토마토 소비촉진 캠페인 기념사진./부여=최웅 기자 |
[더팩트 | 부여=최웅 기자] 지난 3월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뒤 구토 및 메스꺼움 등을 겪은 사례가 보고돼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충남 부여군이 대대적인 방울토마토 판촉 행사에 나섰다.
10일 군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행사는 박정현 군수,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농협 조합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방울토마토 1박스(3㎏)를 6400원에 할인 판매했다.
군은 현재 문제가 되는 품종(국내품종등록번호 HS2106, TY올스타)의 토마토는 관내 3개 농가뿐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해당 하우스를 갈아엎을 계획이지만 선입견 때문에 가격이 ㎏당 9000원에서 4000원인 66%까지 급락하는 등 소비자들이 구매에 주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이번 방울토마토 파동에 대해 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부여=최웅 기자 |
박 군수는 "토마토의 경우 우리 어린이들의 식단에도 올라가고 있어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라며 "이번 파동과 관련해 우리 굿뜨래 브랜드의 농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라며 방울토마토 소비촉진을 위해 군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긴급조사 결과 해당 방울토마토 품종이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됨에 따라 식물의 자기보호물질인 토마틴(Tomatine)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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