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업 훈풍 '인력수급' 박차
입력: 2023.04.10 10:15 / 수정: 2023.04.10 10:15

생산인력 3100여명 양성...인구감소지역 거주비자 5년간 발급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17일 대불산단 칸플랜트(주)를 방문해 현장환 대표로부터 플랜트 제조 시설 안내를 받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17일 대불산단 칸플랜트(주)를 방문해 현장환 대표로부터 플랜트 제조 시설 안내를 받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조선업 수주 호황에 따른 인력 수급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10일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생산인력 3100여명을 양성하는 등 부족한 인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한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해 각각 2024년과 2025년까지 일감을 확보했다.

따라서 전남도는 신규 인력 양성 및 숙련공 고용, 지역 정착 등을 위해 국·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사업으로 생산기술 인력 400명을 양성 지원하고, 289명에게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한다.

지역혁신 플랫폼에선 친환경선박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745명 선발과 신규 취업자 300명에겐 이주정착금이 지원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의무적으로 거주하거나 취업하는 것을 조건으로 거주비자를 5년간 발급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위해 인력 공급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양성해 인력 부족에 숨통이 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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