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주제 본전시와 9개국 파빌리온 구성
이건용 작가의 관람객 참여형 작품 '바디스케이프 76-3'에서 작업하고 있는 관람객들. / 광주비엔날레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볐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한 본전시와 9개국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이번 비엔날레는 광주 전역에서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작품을 만지기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전시관은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학생들의 단체 방문도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참여형 작품에 참여하며 체험도 즐겼다.
주전시실 3관에 마련된 참여형 작품인 이건용 작가의 '바디스케이프 76-3' 연작에는 관람객들의 공동작업이 이어졌다. 이건용 작가의 작품은 전시장 벽면에 부착된 흰 도화지에 크레용이나 색연필을 쥐고 곡선을 그리면서 신체가 움직인 흔적을 선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한편, 관람객들은 전시 해설사와 함께 꼼꼼하게 전시를 둘러볼 수도 있다. 전시해설의 경우 20명 이내로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해설은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등 1시간마다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대략 40~50분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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