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다자녀 가정도 우유 바우처 신청하세요”
입력: 2023.04.06 13:38 / 수정: 2023.04.06 13:38

1만5000원 우유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
도내 8개 시군 1300명 아동·청소년 혜택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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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지역 다자녀 가정에 우유 바우처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정 아동 및 청소년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만 6~18세의 취약계층으로, 다자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인구소멸 대응과 출산 장려에 부합된 도정 시책을 지속해 시행하기 위해 도비 자체 예산을 투입해 다자녀 가구 아동 및 청소년이 우유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내 약 1300여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방법은 대상자가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및 법적 보호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올해는 전국 7개 시도 15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전북도는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바우처는 월 1만5000원이 담긴 전자카드를 활용해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5개 편의점(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품목은 국산 원유 50% 이상인 우유류, 치즈를 비롯한 가공유, 발효유다.

김관영 도지사는"우유 바우처 추가 지원과 더불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도가 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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