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전신흥초등학교가 미디어아트실을 갖추는 등 미래학교로 탈바꿈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137억원을 들여 신흥초 뒷동 교사를 전면 신축했다고 6일 밝혔다.
신흥초는 대전 원도심 대표 학교로 지난 1924년 개교했다. 한 세기 대전의 인재를 양성한 요람으로 손꼽힌다.
현재 통학구역 내 대신2구역과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해 교실의 추가 확보가 절실했다.
이에 40년 이상 노후해 누수 및 균열발생 등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뒷동 교사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지상 5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지었다.
신축 건물은 연면적 5382㎡로 규모로 일반교실(25실) 뿐만 아니라 시청각실, 미디어아트실, 열린도서실, 융합메이커스룸, 창의스텝 등이 들어선다.
미래인재 양성과 핵심역량 신장을 위한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참여 사전기획과 설계협의회 실시, 민간명예감독관제 시행 등으로 학교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만족도를 높였다.
조광민 동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은 "이번 증·개축사업으로 노후학교를 미래지향적 친환경 학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원도심의 노후한 이미지에서 탈바꿈해 대전교육을 이끌어가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1899년 설립된 호수돈여중‧고를 포함해 삼성초, 대전고, 동명초, 대전중, 신탄진초, 산내초, 신흥초 등이 문을 연지 100년 이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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