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과 준공을 앞둔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사진 왼쪽부터). / 광주 = 배홍석 기자 |
[더팩트 l 광주=배홍석 기자] 광주송정역 복합 환승센터 개발사업이 95% 공정률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광주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KTX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가 경제 활성화는커녕 한국철도공사의 이윤만을 도와주기 위한 특혜성 사업이며 다른 사업이 늑장 진행을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발사업은 당초 ㈜서희건설과 MOU 체결로 진행되었으나 2018년 5월 광주광역시의 일방적인 사업 종료 통보로 백지화된뒤 2020년 9월 한국철도공사가 광산 구청에 주차건물로 건축 허가를 받아 진행중이다. 공사비 600여억 원(주차건물 430여억 원 대합실 편의시설 170여억 원)이며 3,618평 부지에 들어선다.주차건물은 1,580면 규모다..
특히 시민들은 공사 탓에 편의 시설인 대합실이 비좁아 휴일에는 열차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쉴 곳이 없어, 시골 역사도 이런 곳이 없다며 확장을 요구하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게다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관문인 광주송정역이 기관의 이윤논리에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면 광주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게 될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준공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운영주체다. 코레일 네트웍스와 민간위탁 중 한 곳으로 결정이 예상되나 주차요금은 남항을 겪을것으로 여겨진다.
최종 마무리는 광산구청의 몫으로 보여지나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광주송정역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광주 시민을 위한 행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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