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틔 순천=유홍철 기자] 순천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이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캐피타니오(Capitanio)회장과 브리어클리프(Briercliffe) 사무총장을 상대로 2033년 A1급 최상위 규모의 정원박람회를 순천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 10년 주기 국제정원박람회가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소 의원은 지난 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식 축사를 통해 영어로 직접 캐피타니오(Capitanio) 회장의 참석에 감사하고 2033년 정원박람회의 순천 개최에 대한 지지를 기대한다고 공개발언했다는 것이다.
소 의원은 행사장에서 브리어클리프(Briercliffe) 사무총장에게 "정원박람회 특별법을 발의한 국회의원이 자신이라 소개하면서 특별법을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염원(desire)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resources)을 투입해 10년 후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은 순천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특별법까지 만들었다는 소의원의 설명에 놀라며 2033년 정원박람회 순천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요청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안홍균 AIPH 한국대표도 소의원의 유치 요청에 같은 뜻을 보여주며 힘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최중인 2023국제정원박람회는 B급으로 모두 14개국이 참여했다. 2033년 예정인 A1급 국제정원박람회는 매머드급 엑스포로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03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면 순천에서 10년 주기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것으로 순천시가 제1호 국가정원의 명성과 주도권을 쥐고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소의원은 "지난 4일 안홍균 대표와 이번 박람회 성공을 토대로 2033년 A1급 세계적인 정원박람회 순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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