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라마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부지의 모습을 구현한 미래 부산항 북항.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맞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에 엑스포 홍보영상관을 개관했다.

부산시는 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북항 재개발 홍보관 일부 공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관'을 조성하고, BIE 실사단 방문 일정에 맞춰 개관했다고 밝혔다.

영상관에 들어서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부지의 모습을 구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미래의 북항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오라마는 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해 역사적 사건이나 자연 풍경, 도시 경관 등 특정한 장면을 만들거나 배치한 것을 말한다.

또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자 LG전자가 제공한 투명 OLED 터치 사이니지(광고판) 영상 쇼모드를 작동시키면 북항의 과거와 현재 모습, 북항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장의 구현 모습, 북항의 미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하늘정원 옥외데크에서는 북항의 모습을 바로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 설치된 옥외형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는 북항의 현재 모습을 360도 가상현실(VR) 화면으로 둘러볼 수 있다. 앞으로 구현할 박람회 부지 모습과 시설을 터치스크린으로 작동시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박람회장의 미래 구현 모습을 디오라마로 확인하고 영상을 통해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실사단은 홍보영상관에서 3차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북항을 직접 시찰한다.

오후에는 시민단체와 오찬을 한 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케이 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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