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농공단지 내 하림그룹 유치 '총력전'
입력: 2023.04.04 16:57 / 수정: 2023.04.04 16:57

하림그룹 투자협의 간담회 후속조치로 서형규 상무 등 12명 실무단 현장방문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하림그룹 서형규 상무 등 12명 투자 실무단의 현장방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실군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하림그룹 서형규 상무 등 12명 투자 실무단의 현장방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전부 임실군이 오수농공단지에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인 하림그룹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가 지난달 17일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을 만나 투자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이후 그 후속 조치로 하림그룹 실무진 12명이 지난달 31일 군을 방문해 속도감 있는 투자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서형규 하림지주 상무를 대표로 하림지주, 하림펫푸드, 하림, NS홈쇼핑, 하림산업 등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오수농공단지와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임실치즈농협을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실무단과 만난 심 민 군수는 "임실군에 펫푸드 관련 투자계획을 적극 검토해 주시겠다고 의지를 밝혀주신 하림 김홍국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이번 방문으로 조속히 투자의 결실을 맺고, 하림그룹과 임실군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실무단은 가장 먼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한창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오수 제2농공단지와 인접해있는 오수 제3농공단지에서 경제교통과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임실군은 현장설명에서 오수 제3농공단지는 행정절차 및 보상 협의가 마무리돼 3년 이내 준공이 가능하며, 농공단지 진입도로(390m)와 상하수도 인프라까지 이미 갖춰져 있는 오수 제3농공단지의 입주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수지역은 세계명견 테마랜드 및 반려동물 특화 오수 도시재생사업 등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교통 편의성을 갖춘 최적지인 만큼, 펫푸드 산업의 선도기업인 하림그룹의 투자를 적극 건의했다.

하림측에서도 펫푸드 시설투자 및 직영 부화장 건립부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하림 익산공장과 김제 부화장, 하림산업 공장 등을 행정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께서 직접 견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방문에서는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질의 답변과 임실고추가루의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전국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임실고추가루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한 논의가 꼼꼼히 진행됐다.

하림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고추의 매운맛 확보를 위한 단계별 수치화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 관심 속에 시종 열띤 분위기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임실치즈농협에서는 50여 년 이상을 치즈 단일 품목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온 과정과 임실치즈의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즈 관련 원유공급, 물류시스템, 단가 관리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실무단은 이어서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 견학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일정을 마친 서형규 하림지주 상무는 "임실군에서 실무진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논의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림그룹과 임실군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조속히 실무진들의 긴밀한 협의와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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