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국 첫 농촌형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사업 추진 첫발
입력: 2023.04.04 15:10 / 수정: 2023.04.04 15:10

오는 6월 최종 선정…군민 이동권 보장, 고령층 의료·문화·복지 접근성 개선

하승철 하동군수(오른쪽)와 자율주행 통합플랫폼 업체인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동군
하승철 하동군수(오른쪽)와 자율주행 통합플랫폼 업체인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신청한 경남 하동군이 사업 추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동군은 자율주행 통합플랫폼 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와 농촌형 자율주행 통합서비스사업 추진 및 운영에 따른 행정·기술적 지원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현장평가와 6월 국토부의 최종평가에 앞서 스프링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범지구 선정과정에서의 기술적 지원과 선정 이후의 시범운영 단계에서 운영적 지원을 약속받고 시범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셔틀 유상면허를 획득했다. 현재 서울,대구,세종, 군산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수엑스포장에서 여수역과 인근 호텔을 오가는 상시자율주행 셔틀버스 3.3㎞ 구간도 운영 중이다.

군은 1단계로 시외버스터미널∼군청∼옛 시외버스미널∼읍내교차로∼송림교차로 등 하동읍 일원 6.7㎞를 시범운행구역으로 추진해 버스터미널에서 읍내로 이동하는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고령층의 의료·문화·복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2단계로 하동읍∼악양면 최참판댁∼화개장터 구간 24.2㎞을 지정해 하동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대부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지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하동군은 교통 소외지역인 농촌의 새로운 교통권을 확보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군은 시범운행지구 선정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등 체계적인 ITS를 도입·추진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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