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많은 비 예보…6일까지 산간 200㎜ 이상
입력: 2023.04.04 11:36 / 수정: 2023.04.04 11:36
오는 5일 예상기압계 모식도./제주지방기상청
오는 5일 예상기압계 모식도./제주지방기상청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되며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유의를 요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둥반도 부근에서 이동하는 저기압에서 유입되는 매우 강한 남~남서풍에 의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강수량은 제주도남부 120㎜ 이상, 제주도 산간 200㎜ 이상이다.

특히 5일 아침부터 밤사이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 등산객 또는 야영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비가 오는 곳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고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차량 운행시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5일까지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바다 역시 풍랑주의보로 인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도는 상황발생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낙엽 등 이물질로 집주변 집수구 및 배수로가 막힌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관광객들은 해안가, 올레길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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