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직동 산불 강풍에 재확산...이장우 시장 "장태산 꼭 지켜야"
입력: 2023.04.04 10:58 / 수정: 2023.04.04 10:58

오전 5시 기준 화재 진화율 67%…산불 영향 지역 625㏊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강풍에 다시 확산되며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 대전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강풍에 다시 확산되며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 대전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강풍에 다시 확산되며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화재 진화율 67%, 잔여 화선 6.7㎞, 산불 영향 지역은 625㏊다.

당초 3일 오후 한때 진화율이 80%대까지 올랐으나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밤사이 장태산휴양림 인근과 저수지 일대의 화선이 늘었고 반대로 진화 완료된 구간이 줄며 진화율이 떨어진 상황이다.

소방본부와 군 병력, 시청과 구청 인력은 민가 보호를 중심으로 야간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많이 불고 대부분 임도가 없어 인력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 지역이다보니 진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민가 위주로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4일 진화 작업에는 헬기 총 15대와 소방장비 85대, 대전시·서구청 590명과 군 병력 350명 등 총 1675명이 투입된다.

이장우 시장은 전날 자정 무렵부터 야간 진화 중인 장태산휴양림 인근과 오동 화재 현장을 돌며 산불 확산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유관기관 대책회의 / 대전시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유관기관 대책회의 / 대전시

또 이날 오전 7시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주불 진화 및 시민 안전 대응을 지휘했다.

이 시장은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도움은 되겠으나 최선을 다해 조기 진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대전시민의 심장인 장태산은 꼭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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