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들고 간다’ 윤석열 대통령 테러 예고 20대…검거
입력: 2023.04.03 10:11 / 수정: 2023.04.03 10:11
대구남부경찰서 전경. /대구=김채은 기자
대구남부경찰서 전경. /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테러 암시글을 게시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A씨(20대·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트위터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SNS에 대통령에 대해 테러를 암시하듯이 글쓴 사람이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윤 대통령에 대해)안 좋은 생각이 들어서 해당 글을 게시하게 됐다"며 "실제로 테러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인터넷이나 SNS에 게시한 글 하나로도 엄중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한 뒤,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테러나 폭발물 소동은 없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