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곰취 본격 출하... 210톤 생산, 25억여 원 소득 예상
입력: 2023.04.03 09:59 / 수정: 2023.04.03 09:59

올해 60여 개 농가

3일 양구군은 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가 4월초부터 본격 출하된다고 밝혔다./양구군
3일 양구군은 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가 4월초부터 본격 출하된다고 밝혔다./양구군

[더팩트ㅣ양구=서백 기자] 양구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곰취가 본격 출하된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 곰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일부 농가에서 수확을 시작해 4월 초 본격 출해 오는 5월 말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이에 올해 양구지역에서 60여 개 농가가 23㏊에서 210톤을 생산해 약 2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구 곰취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양구 곰취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돼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곰취를 재배하는 농가 20여 곳에 대한 조사결과 토양환경과 토양의 중금속 함량은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내의 안전 토양으로 조사되어 양구 곰취 나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곰취의 고품질화, 농가 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곰취 재배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식탁에서 향긋하고 부드러운 곰취로 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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