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인규 전주농협조합장 "농민이 잘사는 환경 만들겠다"
입력: 2023.04.01 12:29 / 수정: 2023.04.01 12:29

-상호금융 3조원 달성 큰 보람
-농사연금 지급과 농민훈장 수여 주목
-로컬푸드사업 전주농협의 핵심사업으로 지속적


임인규 전북 전주농협 조합장. / 전주=김성수 기자
임인규 전북 전주농협 조합장. / 전주=김성수 기자

[더팩트 | 전주=김성수 기자] 지난달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70%의 전폭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한 임인규 전북 전주농협 조합장이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 조합장이 이뤄낸 지난 8년의 성과인 상호금융 3조 원 달성과 농사연금, 농민훈장, 로컬푸드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고 농민 조합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특히 임 조합장은 향후 4년의 임기 동안 3대 개혁 10가지 공약을 꼭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현재 전북 대표농협 전주농협은 지난 1972년 7월 20일 설립 돼 신용점포 21개 사무소와 경제사업장 12곳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전주농협의 신용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네, 신용사업으로는 전북 대표 농협답게 지난 2022년말 상호금융 (예수금1조7000억 원, 대출금1조5000억 원) 총 3조2천억 원과 경제사업 1282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반세기 동안 전주농협 임직원, 농업인, 전주시민과 함께 이룬 대단한 성과이자 역사로 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비이자사업인 생명보험에서 2016년 사무소 연도대상, 손해보험에서 2021년 사무소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전주농협의 핵심사업인 로컬푸드 사업과 관련한 경제사업이 있다면?

경제사업으로는 전주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사업을 전주농협의 핵심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으로 생산지에서는 소비지 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먹거리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하자는데 있지요.

특히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결과적으로 유통사업부문 지난 2012년 105억원이던 매출액을 2022년 303억원으로 무려 189%를 성장시켜 농가소득에 일조 해오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오르는 비료, 농약값은 반값 지원을 통해 지난 2022년 16억 원을 지급 했고, 2022년에는 전주 덕진구 소재 호성주유소와 완산구 소재 모악주유소를 인수 개점해 가까운 곳에서 정품과 정량으로 품질 좋은 면세유와 유류를 판매해 공급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농협인데 조합원 대상 특별한 교육지원사업이 있다면?

교육지원사업으로는 대한민국 최초 농사연금 과 대한민국 최초 농민훈장 사업은 임인규 조합장의 뚝심으로 이뤄낸 전주농협의 자랑거리이자 전주농협 조합원의 자긍심이 된지 오래 됐습니다.

지난 2015년 당선된 임인규 조합장의 공약인 농사연금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조합원 1인당 월 5만원 연간 60만원을 지급해 2023년 2월 기준 현재 누계금액 165억원이 지급 됐습니다.

특히 농업인 공익수당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고, 이는 조합원들의 농사에 큰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은 5000년 역사를 가진 유일한 산업이며, 민족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중요한 사업임에 불구하고 국가에서는 농민훈장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농민훈장제도를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일평생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희생해온 농민의 노고를 격려하고 온 국민들께 알리고자 전주농협에서 최초로 만들었으며, 2020년 17명 2021년 15명을 선정해 수여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전주농협의 남다른 사회환원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외에도 농협은 어려운 이웃에게도 손을 내밀어 매년 반찬나눔과 이웃사랑김장김치 나눔, 농촌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사업, 영농대행사업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조합원 자녀에게는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1인당 200만 원 현재 까지 누계 지급액 23억 원)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농협으로 자리 매김하고있습니다.

지난달 24일 9개월 공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모악지점은 대지 1585㎡(480평)에 연면적 917㎡로 지어진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금융점포, 2~3층에는 판매시설이 있으며 20여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전주농협
지난달 24일 9개월 공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모악지점은 대지 1585㎡(480평)에 연면적 917㎡로 지어진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금융점포, 2~3층에는 판매시설이 있으며 20여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전주농협

-지난달 14일 전주 완산구 삼천동에 모악지점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개최 했는데?

지난달 24일 9개월 공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모악지점은 대지 1585㎡(480평)에 연면적 917㎡로 지어진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금융점포, 2~3층에는 판매시설이 있으며 20여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습니다.

이곳에서 금융과 농산물 공급, 주유 혜택까지 조합원님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익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전주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9일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에 위치한 구 창고에 500여명의 기관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영농자재센터 개점식을 개최했다. / 전주농협
지난 29일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에 위치한 구 창고에 500여명의 기관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영농자재센터 개점식을 개최했다. / 전주농협

-모악영농자재센터는 어떤곳인가요?

임: 지난 29일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에 위치한 구 창고에 500여명의 기관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영농자재센터 개점식을 개최했습니다.

모악 영농자재센터는 전주농협이 총 사업비 1억원을 들여 기존 양곡창고로 사용해 오던 332㎡(100평)규모의 창고를 재 단장해 모악 영농자재센터로 재 탄생시킨 것입니다.

이곳에는 약 3000여종의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해 조합원들의 영농 편의를 크게 높일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주농협은 품질좋은 영농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조합원들은 영농편익과 농가소득 향상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달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도내 최다득표로 3연임에 성공한 임인규 조합장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출신으로 부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임 조합장은 현재 벼와 밭작물 등 1만5000㎡ 정도 경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우 약 600두를 사육하는 등 실질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조합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농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는 조합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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