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 및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 단속을 벌이고 있다. / 산림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감시 및 단속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는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개화 시기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지난해 청명·한식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산불 23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과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산림공무원과 감시원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공원묘지와 가족묘지 주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계도·감시활동 등 특별관리를 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정보무늬(QR코드) 활용한 현수막을 게시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또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입산자들에 의한 산나물, 산약초 등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로 산림 피해 및 산불 발생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특별 단속을 벌여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 부과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만큼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청명·한식에 산을 찾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림과 산림연접지역에서 불씨 취급을 절대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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