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하일면 자란도 /고성군 |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은 하일면 자란도가 해양수산부 올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이 기항하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에게 유류비 등 항로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자란도는 21가구 27명이 살고 있으나 정기 운항 선박이 없는 데다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대부분이라 해상교통권 확보가 어려운 곳이었다.
이에 군과 지역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란도 주민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 지난 2월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선박확보 비용을 제외한 인건비, 유류비, 선박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고성군 자란도에는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지역관광 개발사업,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조성사업 등 해양 치유 서비스와 연계한 지역 관광자원 개발 및 민간 투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성영 해양수산과장은 "자란도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자란도 관광사업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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