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가운데) 인천경제청장이 30일 ㈜인천투자펀드2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있다./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투자펀드2가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투자해 2배의 수익을 남겼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투자펀드2의 인천시 지분 250만주(250억원 상당)를 1주당 2만원에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위해 참여한 민간 사업자인 ㈜리앤한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중단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된 인천시 투자는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이라는 목표 달성과 함께 투자금 250억원을 500억원으로 회수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완료됐다.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난 2006년 당초 연수구 송도동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경기침체로 지난 2012년 지하주차장 골조 공사만 마친 채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의 공적 자금 투입이 결정됐고, 인천경제청이 민간 투자사를 성공적으로 유치, 지난 2013년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해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이날 주식을 매각한 ㈜인천투자펀드2는 트리플스트리트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과 분리해 지난 2021년 ㈜인천투자펀드를 분할시키고 남은 존속 회사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남은 ㈜인천투자펀드가 출자한 송도재미동포타운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투자펀드 설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공적 자금 투자에 대한 수익도 확보, 시 재정에 기여하고 공공 투자의 성공적 모델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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