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中리오프닝에…부·울 중소기업 체감경기 호전
입력: 2023.03.30 17:07 / 수정: 2023.03.30 17:07

4월 경기전망지수 0.7p↑…3개월 연속 상승세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중기중앙회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노마스크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 심리로 인해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8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4월 경기전망지수는 81.2로 전월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0.8p 상승, 전년 대비 8.7p 하락한 83.0를 기록했다. 비금속 광물제품(75.0→100.0, +25.0p), 의복 및 모피제품(68.8→87.5, +18.7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의료, 정밀, 광학기기(100.0→80.0, -20.0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80.0→61.1, -18.9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5p, 전년 대비 3.3p 상승한 79.3을 기록했다. 창고 및 운송관련업(79.4→105.9, +26.5p)과 육상육송 및 파이프라인(75.0→100.0, +25.0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교육서비스업(87.5→50.0, -37.5p)과 부동산업(66.7→50.0, -16.7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3.2p, 전년 대비 9.6p 하락한 78.6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1.1p, 전년 대비 4.7p 상승한 79.4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 대비 원자재조달사정(87.6→93.1, +5.5p), 자금사정(76.3→79.1, +2.8p), 영업이익(74.0→76.5, +2.5p) 등은 호전되고, 수출(90.9→85.9, -5.0p)은 악화했다.

이번 달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7.1로 전월 대비 5.0p, 전년 대비 0.8p 상승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은 15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9.2%)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내수부진(50.0%), 원자재 가격상승(39.6%), 업체 간 과당경쟁(34.9%) 순으로 조사됐다.

부울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노마스크와 중국 리오프닝의 기대심리 등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제도 개편을 통한 연장근로시간의 탄력적 운영과 대·중소기업 간 노동시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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