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31일 밤 개막식 ...10년만의 재회
입력: 2023.03.30 17:04 / 수정: 2023.03.30 17:04

동천 수상 특설무대에서 '생태·자연·인간 공존' 순천비전 시현
조수미, 박정현 국내 최정상급 가수 출연, 스펙터클 밤무대 기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1일 밤 순천시내 동천 수상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을 하게 된다. 개막에 앞서 예행연습하는 전경. /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1일 밤 순천시내 동천 수상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을 하게 된다. 개막에 앞서 예행연습하는 전경. /순천시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천 ‘물 위의 정원’수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까지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에 이은 10년 만의 두 번째 박람회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람객과 재회하게 된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개막식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기념사·개막 주제공연이 포함된 공식행사에 이어 국내 최정상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펼쳐진다.

이번 개막식은 초청 인사 5000명, 대국민 참여단 5000명, 일반시민 2만명 등 총 3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석은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이 주 관람석이고 재해시설을 광장으로 탈바꿈시켜 누구나 참석 가능한 ‘오천그린광장’에 마련됐다.

개막식 주 관람석인 그린아일랜드(하단)와 저류시설을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한 보조 관람석인 오천 그린광장(상단)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순천시
개막식 주 관람석인 그린아일랜드(하단)와 저류시설을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한 보조 관람석인 오천 그린광장(상단)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순천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개막공연은 태고의 생명을 품은 순천만습지를 보존해낸 순천의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숨쉬는 그곳, 그리고 이곳(THERE & HERE)’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빅뱅으로 탄생한 지구, 인간문명의 등장과 자연의 위기, 그리고 순천만습지를 통한 생명력 회복 등 ‘공존’을 키워드로 한 전 지구적 서사가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입체적인 팝업아트, 레이저쇼, 311명의 퍼포먼스를 통해 스펙터클하게 연출될 예정이다.

개막식 무대 또한 160m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역량이 총결집되어 순천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을 선명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원 내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무리와 순천만을 상징하는 흑두루미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순천시
국가정원 내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무리와 순천만을 상징하는 흑두루미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순천시

KBS를 통해 생중계되는 식후 행사인 개막식 특집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와 더불어 조수미, 박정현, 스테이씨, 프라우드먼, 크래비티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댄스 크루가 참여해 개막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민선8기 순천시장으로 취임해 박람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다해온 노관규 박람회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개막식으로, 첨단 미디어아트와 공연 예술이 접목하여 생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순천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 전경이 호젓한 분위기로 관객에 손짓하고 있다./순천시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 전경이 호젓한 분위기로 관객에 손짓하고 있다./순천시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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