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학터널 위치도.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9일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4월 시의회 보고를 거쳐 5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과 동시에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승학터널은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결정됐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된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승학터널을 2029년까지 반드시 개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승학터널 건설 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동서 균형발전 견인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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