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비 17억5000만원 확보…안전·신속 공동구 관리 가능
디지털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 구축 구성도/인천경제청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지하 공동구가 사물인터넷·인공지능으로 관리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AI 기반 시설물 스마트관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 사물인터넷(IoT) 복합센서, 지능형 CCTV,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지능정보 기술 기반의 디지털 관제를 말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협약에 따라 송도 5·7공구 전체에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200만 화소로, 또 관제 모니터를 각각 교체하고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 100대를 설치하는 한편 △광통신 선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송도 1·3공구 일부에도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한다.
총 사업비 22억원 가운데 국비는 17억5000만원이며 나머지 4억5000만원은 인천경제청이 투입한다. 4월 사업 발주 및 착공, 올해 말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와 같은 도시기능 마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인천경제청의 안전한 도시기반 시설 관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에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송도 1·3공구를 시작으로 5·7 공구 및 6·8공구에 총 연장 39.38㎞로 전기,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돼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설치된 지 오래된 지하 공동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거둔 결실"이라며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전력, 상수도, 통신 등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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