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재수사…배모씨 관련
입력: 2023.03.29 16:37 / 수정: 2023.03.29 16:37
경찰이 이른바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화 기자
경찰이 이른바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찰이 이른바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은 지난 24일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채용한 과정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라는 취지로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해당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배씨를 자신의 수행비서로 뒀다는 의혹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12월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 대표와 김씨 등을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절차상 문제가 없고 배씨가 김씨의 수행비서라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배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가진 식사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3명의 식사비 7만8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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