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서약식’과 청렴종합대책 발표 이어 다음달 3일 전 직원 대상 청렴특강
전북 완주군이 공직사회의 핵심 요체는 청렴이라고 보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완주군 |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공직사회의 핵심 요체는 청렴이라고 보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초 청렴실천 서약과 청렴종합대책 발표에 이어 4월 초에는 ‘청렴한 조직 만들기’와 전문가 초빙 특강 자리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는 4월 3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원월례조회’에서 진행될 ‘청렴한 조직 만들기 특강’에는 박연정 청렴 전문강사를 초빙, 청탁금지법과 공직자 행동강령, 청렴소양, 이해충돌방지법 등에 대해 밀도 있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청렴특강을 위해 매월 초에 있는 확대 간부회의도 이날 오전 10시로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전문강사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상대방보다 우월적 지위를 가졌다면 자기중심적 도덕성을 벗어나야 하며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경험하고 있다면 알려주고 △법령을 위반한 부당업무 지시에는 과감히 ‘노(No)’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함께 성장하는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부소통이 우선되어야 하며, 소통을 통해 내부직원 간 균형을 맞춰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달 6일 오전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서약식’을 개최하고, 11개 분야 26개 사업의 청렴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직자들은 이날 청렴서약을 통해 △모든 업무는 법과 원칙을 준수해 공명정대하게 추진하고 △어떤 경우라도 금품과 향응, 편의를 제공받지 않으며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청탁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이해충돌방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직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카툰 방식의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을 매주 운영하는 등 청렴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렴이 없으면 공직사회의 성과도 무의미하다'는 기조 아래 청렴과 친절을 제1의 공직 자세로 삼는 등 행정의 주인인 주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부패취약 분야의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상시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