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삼거리, 북대전IC네거리 도로 입체화…도로 확장 및 외곽도로 신설
PM 조례 개정 및 7월부터 강력 단속·견인 실시
대전 상습정체 구간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상습 교통정체 구간 개선과 제도 미비로 사회 문제가 되고있는 개인형 이동수단(PM) 무단방치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이장우 시장은 29일 시정브리핑에서 "상습 정체구간 33개소 중 17개 구간은 1조93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구조 개선을, 16개 구간은 신호체계 등 도로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교차로 입체화는 장대삼거리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완공하고, 북대전IC네거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도로 확장 및 외곽도로를 신설해 계백로, 태평로 등 도심 교통수요를 사전에 분산·우회시켜나갈 방침이다.
정림중~사정교 도로는 오는 7월 착공해 2026년 말까지 완공하는 등 8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단절된 순환도로 연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PM 무단 방치와 2인 탑승, 무면허 주행 등 불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제도 정비와 업체 책임 강화를 담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월까지 '대전시 개인형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 증진 조례' 개정을 통해 주차금지 지역과 PM 견인 및 비용 징수 근거를 마련하고, 강력한 견인을 시행한다.
PM 견인 시 1대당 견인료 3만원과 별도의 보관료가 부과될 예정이며 6월 말까지는 홍보·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상습정체구간 해소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
이장우 시장은 "맞춤형·단계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으로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PM 이용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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