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 "보이스피싱 1인당 피해액 3600만원"
입력: 2023.03.29 11:02 / 수정: 2023.03.29 11:02

28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경기장 방문,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전개

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캐피탈 대 한국전력 팀의 경기가 진행된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아 5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캐피탈 대 한국전력 팀의 경기가 진행된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아 5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 천안서북경찰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건수는 감소한 반면, 1인당 피해 금액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맞춤형 예방 대책을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9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북구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344건으로 피해액은 125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21년(414건 발생 104억원)에 비해 건수는 줄어든 반면, 피해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인당 피해 금액은 2021년 2512만원에서 2022년 36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서북서는 지난 2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분석해 편취유형, 시즌별 범죄 방식, 피해자 연령대별 피해 유형 등을 데이터화 한 결과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의 경우 피해자의 70%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서는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젊은 층이 많이 운집하는 대학가, 산업단지를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등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에는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캐피탈 대 한국전력 팀의 경기가 진행된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아 5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엔 강력히 대처함과 동시에 피해 예방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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