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27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나 천동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의원은 설 교육감에게 올해 교육부 중투심사에서 천동중 설립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설 교육감은 연내 교육부 중투를 통과해 2027년 천동중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해 대전시의회 교육행정 질의에서 천동중 신설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교육부 중투 심사를 통과한 뒤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도 연내 교육부 중투 심사 통과를 위해 사전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후 2026년 말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연내 교육부 중투 통과는 미지수다. 교육부 정기 중투심사는 1월‧4월‧7월‧10월에 이뤄진다. 교육부는 심사 2개월 전에 공문을 보내 중투 심사를 의뢰할 지 묻는다. 대전교육청이 의뢰할 수 있는 중투 심사는 7월과 10월이다.
중투 심사를 위해서는 학교설립계획서와 자체 투자심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대전교육청에서 진행된 행정절차는 없다. 7월 심사를 위해서는 5월까지 모든 서류절차를 끝내야 하는데 대전교육청 실무 부서에는 7월 심사까지 서류 준비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10월 심사를 준비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연내 중투 심사가 안 되면 2027년 3월 개교 목표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통상 학교 설립에는 설계 1년, 공사 2년 등 3년이 걸린다. 올해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야 2027년 3월 천동중 개교가 가능하다. 올해 중투 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교 시기도 연기될 우려가 높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천동3구역 3500세대와 대성지구 900세대 등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입주 예정자의 중학생 자녀수만 400여명이 예상되면서 천동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천동 92-1에 용지면적 1만3611m² 시설면적 9003m² 규모에 24학급 학생 672명을 수용을 계획했지만 일반 21학급 625명 수용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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