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37년 만에 재건축…2029년 재개장
입력: 2023.03.28 16:44 / 수정: 2023.03.28 16:44

전체면적 6만1900㎡ 규모…좌석 수 줄이고 사이즈 확대

부산 사직야구장 조감도. /부산시
부산 사직야구장 조감도.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사직야구장이 재건축을 거쳐 2029년 새롭게 개장한다

부산시는 28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사직야구장은 총사업비 2344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4층, 전체면적 6만1900㎡ 규모로 재탄생한다.

좌석 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어드는 대신 좌석 사이즈는 46.5㎝에서 50㎝로 넓어진다.

관람석 타입은 기존 4종류에서 10종류로 다양해지고, 고급 관람 시설인 스카이박스는 기존 2개에서 30개로 늘어나며, 백스탑에서 관중석까지 거리는 20m에서 15m로 가까워진다.

관람환경을 고려해 기존 남향인 경기장 방향은 동남향으로 바뀌고, 주차장은 78대에서 400대로 확대된다.

이 밖에도 안전과 접근성을 고려해 출입구는 8개소로 분산배치되고 키즈놀이시설, 이벤트홀, 생활체육시설, 박물관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용역은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직야구장을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야구 열정을 한데 모으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10월 건립 이후 부산의 대표 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건립된 지 37년이 지나 노후화로 인한 선수와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부산시는 오는 4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 7월 착공해 2029년 2월 개장할 방침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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