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서 핵심기술 빼내 동종업체 차린 6명 송치
입력: 2023.03.28 15:14 / 수정: 2023.03.28 15:14
충북경찰청. /더팩트DB.
충북경찰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다니던 회사에서 핵심 기술을 빼돌려 비슷한 회사를 차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A(47)씨 등 6명을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충북 청주의 한 송풍기 제조업체에서 임원으로 일하던 A씨는 동료 직원 5명과 제품 관련 설계 도면을 빼내 동종업체를 차린 혐의다.

이들은 이 회사 대표가 장기간 회사에 나오지 않는 것을 노려 3개월에 걸쳐 이동식 저장장치와 이메일 등을 통해 기술을 빼냈다.

A씨 등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증거를 확보한 것을 토대로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 회사는 매출 규모와 기술 이전 비용 등을 감안해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 금액을 3000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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