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11월부터 시행…경남 군지역 간 최초로 도입
입력: 2023.03.27 16:55 / 수정: 2023.03.27 16:55

군지역 광역교통 서비스 확대로 도·농촌 간 균형발전
지역 교류 촉진, 상생발전 기대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27일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이종하 거창 부군수와 이선기 합천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창-합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경남 군지역 간 최초로 도입되는 사업으로 거창·합천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환승하게 되면 다음번에 탑승하는 버스의 관내 교통카드 단일요금 900원을 할인받게 된다.

이에 따른 손실금은 경남도에서 30% 지원하고 나머지는 양 지자체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담하는 등 행·재정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민선8기 도정과제로 대중교통의 수요자인 도민 중심의 시책 추진을 강조한 가운데 지난해 8월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거창군민 96.2%, 합천군민 100%가 광역환승제 도입에 찬성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타당성과 필요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거창군·합천군은 지난 2월 초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 갖고 거창과 합천의 교통체계에 적합한 환승규칙을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오는 10월까지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 및 시험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거창과 합천은 이웃 지자체로서 거창읍과 합천읍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간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농어촌버스를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어르신이 많은 만큼 광역환승할인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지역 간 교류로 상생발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