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제=서백 기자] 강원도 인제군에 올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계절근로자 등 총 530명이 입국한다.
2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필리핀의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와 각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바탕가스 주에서 247명, 산 루이스 시에서 112명 등 MOU 체결 필리핀 계절 근로자 359명이 입국한다.
또한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등 근로자 171명이 입국하면 올해 총 530명의 계절근로자가 158개의 인제군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27일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한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의 계절근로자 15명이 첫 1차로 입국했다.
인제군은 계절근로자가 근무하는 기간 동안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지급, 인권침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채용해 농가와 근로자 간 언어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대한민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여 근무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와의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가 하루빨리 정착되어 관내 농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과 인제군의회는 지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한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에 방문해 협약내용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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