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불허 판정을 받아 인천국제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했던 외국인이 대전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 더팩트DB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입국불허 판정을 받자 인천국제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했던 외국인이 대전에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6일 오후 9시 42분께 대전시 동구 가양동 한 편의점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뒤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 A(21)씨를 검거해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수사팀에 인계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같은 국적의 B(18)씨와 지난 24일 오전 7시 26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받은 법무부 심사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을 분석하는 등 A씨와 함께 도주한 B씨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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