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불허' 카자흐인, 인천공항 활주로 울타리 넘어 도주
입력: 2023.03.26 17:14 / 수정: 2023.03.26 17:14

환승구역 버스 게이트 유리창 부수고 도주

입국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두 명이 인천국제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남윤호 기자
입국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두 명이 인천국제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입국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두 명이 인천국제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인 A(21)씨와 B(18)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불허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이들이 울타리를 넘는 것을 확인한 경찰 경비 관계자는 이들을 수사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CC(폐쇄회로)TV를 토대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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